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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새우의 이탈리아 여행기 #0 : 여행 준비 및 계획

안녕하세요- 새우입니다.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여행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이탈리아 중부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꽤나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

  1. 왜 이탈리아 중부를?
    1. 슬로베니아에서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탈리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등을 고민했지만 슬로베니아는 일정에 비해 다닐 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고(슬Love니아 미안 ㅠㅠ) 크로아티아는 한국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방문할 시즌이기 때문에 만만한 이탈리아로 골랐습니다.
    2. 결혼식 끝나고 바로 출국하는 스케줄이라, 베니스 공항으로 OUT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혼식 장소와 가장 가까운 공항이 베니스.) 그래서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와 소도시를 갈까, 아니면 중부로 좀 내려가볼까 하다가 동생의 이탈리아 친구가 국뽕에 한껏 취하여 ‘토스카나를 안 가다니 제정신?’이라며 사진을 막 보내주며 추천해서 홀린 듯이 중부로 결정. 그 이탈리아 친구라는 분은 막상 북부에 사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map
  2. 일정 및 기본 정보
    1. 토스카나Toscana는 이탈리아의 주 이름이고, 영어식으로 하면 투스카니 Tuscany가 됩니다. 중부라고는 했지만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토스카나 주 여행이 주 목적지였습니다.
    2. 베네치아(1박) -> 볼로냐(1박) -> 피렌체(2박) -> 피엔자 인근(1박) -> 시에나(1박) -> 산 지미냐노 인근(1박) ?이렇게 다녔고, 피렌체를 떠난 이후부터는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다시 베네치아를 거쳐 슬로베니아로 가는 일정이라… 토스카나 주만 여행하실 분은 피렌체 공항 in-out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에서 피렌체가 그렇게 멀지 않으므로 베네치아도 같이 방문하셔도 그렇게 무리돋는 일정은 아닐 수 있습니다.
    3. 요컨대, 토스카나 여행 하시려면 도시(피렌체)와 시골을 반반 섞은 일정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피렌체 2박은 사실 짧았던 것 같아서 아쉽네요. 그리고 피렌체에는 항상 관광객이 많긴 하지만 되도록 극성수기는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3. 여행 준비
    1. 숙소
      숙소는 모두 사전에 예약하여 움직였고 숙소 선택의 제1 조건은 ‘역에서 얼마나 가깝냐’입니다. 도시 숙소는 무조건 역과 가까운 곳으로 잡았는데 확실히 잘 한 선택인 것 같아요(실패 확률이 현저히 낮습니다). 역 앞이라도 싼 숙소는 쌉니다. 여행 떠나기 한 달 반~한 달 사이에 예약했습니다.
    2. 이동수단
      이동수단도 함께 예약했습니다. 비행기 + 기차 + 렌터카 모두 온라인에서 예약했구요, 기차는 Trenitalia 공식 사이트, 렌터카는 렌터카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Europcar.com에서 빌렸습니다(렌터카는 피렌체 pick up/drop off).
    3. 기차
      기차는 trenitalia.com에서 영문 선택하신 담에 예약하시면 되구요, 사이트가 꽤 잘 돼 있어서 역 이름만 아신다면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트렌이탈리아같은 경우 같이 갔던 친구가 팁을 줬는데 신용카드보다는 페이팔이 더 삽질 확률이 적다고 합니다. 신용카드도 잘 되는건 잘 되다가도 또 안되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기차내에서 검표를 할 때는 메일로 오는 QR코드를 스캔하는데요, 종이에 뽑아가지 않아도 모바일로 보여줘도 됩니다. (데이터로밍이나 그런걸 안해가신다면 로컬에 저장해 가셔야겠죠.)
    4. 렌터카
      렌터카가 가장 난관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난관일 것도 없는게 그냥 예약을 하면 됐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기본 보험의 커버리지와, 추가 옵션을 뭘 하느냐가 매우 고민됐었는데(영어로 써진 보험 약관을 보자니 @_@) 기본 옵션으로 그냥 하고 나서 나중에 사무실 가서 차 수령할 때 보험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랑 말하는 게 더 정확하니 그냥 차만 예약하시고 가서 추가로 뭔가를 구입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차는 일단 피아트 500c 아래급으로(가장 싼걸로) 예약했습니다.
    5. 국제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은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에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면허와 여권, 수수료(본인 명의의 신용카드 추천, 없으면 다른 데 가서 인지를 떼어와야 합니다. 8,500원), 4*3 사이즈 사진이 있으면 됩니다. 금방 나오고요, 1년간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해외 나가실 때 꼭 한국 운전면허증이랑 같이 갖고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 특이사항은 발급해주시는 분께서 면허증 사진과 국제운전면허 사진이 동일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발급받겠냐고 하시더군요. 무슨 얘기인고 하니, 예를 들어 면허증 발급년도가 5년 전인데, 국제운전면허의 사진은 찍은 지 2년 이내의 사진인가?로 등록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면허증 사진과 국제면허 사진이 같았던 거죠. 최근에 누가 그 문제로 벌금을 물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저는 바쁘기도 하고 동행인도 국제면허를 발급받은 상태라서 일단 고 했습니다.
    6. 복장
      복장은… 진짜 십년전에 로마 갔던거 생각하고 더워 미치는 날씨니 최대한 얇게 가자!라고 생각했지만 꽤 쌀쌀했습니다. 괜히 여행책에 준비물로 긴팔 긴바지가 써있는 게 아니라는… 그리고 성당 입장 시 노출이 심한 옷은 입장이 안 되니 참고하세요. 그렇다고 뭐 꽁꽁 싸매란 건 아니고 반팔에 무릎정도 길이의 치마/바지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얇은 스카프(막 굴릴 수 있는)가 의외로 유용합니다. 몸을 가릴 수도 있고 추울 때도 유용하고 어디 깔고 앉기도 좋고! (하지만 저에겐 그런 건 없었죠) 운동화는 여행 길게 가시면 슬리퍼가 피곤할 때 중간중간 신으시면 될 것 같고, 탑 같은 데 올라갈 때 아무래도 슬리퍼보단 안정적입니다. 그 외에는 슬리퍼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별 거 아니지만 정말 어리석었던 생각 중 하나는 ‘최대한 관광객 티가 나지 않게 다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가면 피렌체 정도를 제외하고는 동양인 구경도 힘듭니다. 이마에 관광객이라고 써붙여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니 포기…
    7. 환전
      열흘 일정에 한화로 65만원정도 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쇼핑한 거 제외하면 충분한 금액이었구요. 밥값, 젤라또, 커피, 입장료 등으로 썼네요. 하루에 두 끼 먹고(점심 저녁) 젤라또는 꼭 먹고 커피는 선택으로 먹고 뭐 그런 식입니다 ㅎㅎ

 

시간 나면 다음 편으로 또 찾아뵐게요~

 

4 Comments

  1. 씨비알

    꽃보다 청춘이 아닌 꽃보다 새우 이군요^_^
    일때메 여행은 tv로만 하는데 –;;
    새우님 잘읽었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사진도 많이 올려주세요~~

    • 씨비알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일때매 바쁘셔도 언젠가 한번 쉬실때 거하게 여행 다녀오실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 베니띵

    해외여행을 안가봐서 그런지 분명 한글로 적혀있는 것 같은데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이딸리아 가실 분들은

    참고하실만한 내용이로군요!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일본도 아직 안가본 불효자입니다 ㅜㅜ

    내년 휴가때는 가볼꺼예요! 시즈오카현에 있는 누마즈시입니다!

부담 없이 댓글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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