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에버노트 베이직 플랜 변경에 관한 메일이 왔습니다. 이제 베이직 플랜으로는 최대 2대의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에버노트가 결국 슬슬 유료화 준비를 하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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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대의 기기에서만 액세스가 가능하고, 30일동안 유예기간을 줄 모양입니다. 원래 에버노트의 구독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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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는 구독료가 더 오르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연간 구독료 3만원인 플러스 플랜을 사용하면 액세스 기기를 무제한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해봄직한 대안이네요.

저는 에버노트에 엄청 의존하고 있진 않지만, 없으면 매우 불편한 그런 서비스입니다. 좋긴 한데 그만큼 맘에 안드는 부분도 많은 그런 서비스죠. ?운영체제를 Windows 10으로 바꾸면서 MS의 원노트 OneNote로 노트 서비스를 갈아탈까 싶었지만, 기존에 에버노트를 다년간(기록을 보니 2009년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용했기 때문에 그냥 쓰던 거 쓰자는 마음으로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팟캐스트 대본도 에버노트에 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베이직 플랜이 바뀌면서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지금 연동된 기기가 iPhone, iPad, 맥북, PC 이렇게 네 대 입니다. 굳이 에버노트를 쓰는 이유도 저 PC 때문이죠.

에버노트는 사실 무료 플랜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기는 했습니다. 애초에 무료를 노트 수나 용량을 타이트하게 제한해서 체험판 정도의 기능으로 뿌리고, 유료 모델의 단계를 잘 나누어 놓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제는 너무 많이 와버려서 지금에 와서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접속 기기 대수를 유료화 전환 포인트로 잡은 것 같습니다. 뭐든지 줬다 뺏는 게 가장 안 좋은 건데, 여러 모로 안타깝네요.

이제 원노트로 옮겨갈 수 있는지 알아보고, 그게 번거롭다면 다음 달부터 에버노트 플러스 플랜을 결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버노트의 정책 변경 메일을 받고 나서 떠오른 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여기서 죽은 유니콘이란 말을 처음 봐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외부)

에버노트는 첫 번째 죽은 유니콘이 될 것